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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쿠키런을 하고 있음. 탈방하니까 시간이 많이 남더라고. 그래서 트위터에 들어가는 시간에 쿠키런을 했지. 요즘은 너무 많이 해서 주말에만 설치하고 플레이하다가 삭제하는 식으로 시간을 조절하고 있음. 근데도 황금같은 토요일에 3시간이 기본임. 토요일은 내가 좋아하는 구명구출권무료 혜택을 주는 날이라서 몰입할 수 밖에 없음.

지금 내 레벨은 33. 고수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쪼렙도 아닌 레벨임. 그냥 저냥 보통은 되는 레벨. 쿠키런이 현질 없이도 가능한 혜자게임이라고 해서 시작했는데, 렙업할 수록 현질하지 않고 게임하는게 빡세지더라. 처음에는 순수하게 퀘스트 깨고 쿠키 뽑는 재미로 했는데 올라갈수록 새로운 쿠키를 뽑기도 힘들고, 필요한 아이템은 늘어나는데 그 아이템이 들어오지도 않는 시스템이라 빡셈.

거기다가 쿠키런도 제작이라는게 있더라. 게임에서 제작의 의미가 뭔고 하니, 새로운 컨텐츠 내놓을 때까지 계속 기존 컨텐츠 뺑뺑이 돌고 있으라는 거임. 하드유저들은 게임 새 맵을 내놓든 새 컨텐츠를 내놓든 너무 빨리 소모해버림. 몇 달을 걸려서 만들어도 일주일이면 지겹도록 플레이해놓고 새로운 컨텐츠를 내놓으라고 징징댄단말이야. 그래서 게임 회사에서 내놓는 것들이 제작임. 유저가 직접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게 하는거.

근데 제작에는 확률이 들어감. 제작을 하려면 우선 재료를 모아야 함. 근데 재료 모으는게 쉽지가 않아. 계속 게임하다보면 랜덤으로 하나씩 줌. 그래서 필요한 재료를 다 모으기가 쉽지 않아. 필요없는 재료들도 들어오니까. 계속 같은 맵과 컨텐츠를 뺑뺑이 돌면서 재료를 모으잖아? 그 다음에 제작을 시작하는데 성공에도 확률이 존재함. 성공하면 좋은거지만 실패하면 재료가 날아가. 그래서 재료를 모으려고 다시 뺑뺑이 돌아야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PG에서나 제작이 있는 줄 알았지 폰게임에서 제작이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폰게임은 지뢰찾기를 빼고는 거의 해본적이 없어서. 쿠키런에서는 마법 사탕을 제작해야하는데 1단계는 100%지만 올라갈수록 일정 확률이 떨어짐. 아마 이것도 하드유저들이 확률표 저장해놓은게 있을텐데 찾아보기는 귀찮다.

지금 나는 해적맛 쿠키의 마법 사탕 4단계 제작을 5번 실패한 상태임. 연달아서. 짜증나서 놓고 싶기도 한데, 이게 마법 사탕이 올라가면 게임 점수가 확 늘어난단 말이야. 그 재미가 있다보니까 계속 하게 된다. 다른 아이템 조합하는 것도 재미있고. 게임이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오잖아. 공부나 운동과는 달리 금방 금방 늘어나고 성공하고 실패하는게 보이다보니 너무 자극적이고 재미있다. 그리고 레벨 33까지 키워놨는데 삭제하기도 아깝고. 제작해놓은 아이템들 생각을 하다보니까. 이런 이유로 제작을 게임에 넣는 것 같기도 해.

마비노기를 제작했던 데브캣에서 제작한 게임 같아ㅋㅋㅋㅋㅋ 다시 쿠키런으로 만나게 되다니 나원참. 내 목표는 현질하지 않고 쿠키런하기인데, 현질 안하기로 한 목표 계속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 다른거 뭐 하는거 있으면 댓글로 알려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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