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에스크를 남겨봅니다. 저는 여성혐오를 한 방탄소년단이 미운 아미입니다. 방탄을 좋아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잘 몰랐지만 트위터를 시작하며 그들이 했던 여성혐오의 행보들을 그리고 그 사실을 덮기 급급했던 팬들을 보고 많이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그들이 너무 미워요 떳떳하게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말하는 것도 조금 두려워요 그런 제가 다른 아미 눈에는 까빠라고 보일까봐 말도 못 꺼내겠어요..

루이보스티

15분 전

0.

애스크에 고민을 남겨주신 분도 계시고,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신 분도 계시네요. 저보다 어린 분들이신 것 같아요. 글과 질문을 읽으면서 자꾸 어렸을 때 제 모습이 생각나서 눈에 밟혔어요. 그래서 위로를 해드리고 싶었고, 글의 내용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답변이 늦어진 것 양해 부탁드려요.

일단, 지금 겪고 있는 고민을 제가 완전히 해결해드리지 못 할거라는 점을 인정하고 글을 시작해야겠네요. 세 분 모두 겪고 있는 고민이 비슷하다 해도 다른데, 글 한 편으로 쓰는 것도 양해 부탁합니다. 제가 해왔던 고민과 답을 중심으로 써볼게요.

1.

저는 한 때 워마드의 자칭 래디컬 페미니즘 스탠스를 지지했지만, 지금은 철회했어요. 요즘의 워마드를 보면 2차 세계 대전 말기의 카미카제가 떠오르거든요.

2차 세계 대전 말기에, 일본군이 이길 희망이 없다는 걸 일본군이 깨달았어요. 그러니 내세운 전략이 카미카제에요. 일본군 파일럿이 전투기를 몰고 미국의 전함에 돌진해서 자폭하는 전술입니다. '모든 일본군 파일럿이 천황에 대한 충성심으로 단결하여 목숨을 걸고, 전함 한 대를 폭파하면 이길 수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망상에서 시작했죠.

언뜻 보면 비장해보이고, 목숨을 바치며 나라에 충성하는 사명감 있는 모습이 떠오를 수도 있죠. 그러나 이 전술은 당연히 실패했습니다. 그 당시에 파일럿 한 명을 양성하고 키워내기가 얼마나 힘든데, 그런 고급 인재를 날립니까. 그리고 전투기가 얼마나 귀중한 자산이었는데 전투기도 날리고요. 그리고 그런 자살 돌격작전이 현실성이 있습니까. 목숨을 바친다는게 얼마나 극단적인 상황인데 전함에 정확히 돌격할 정도로 멘탈이 강한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최근의 자칭 래디컬 페미니스트들도 그렇죠. '모든 여성이 단결해서,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페미니즘 정신으로 무장해서 투쟁한다면 성평등이 이뤄질거다'라는 주장을 하죠. 여성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각자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30억명이 다 함께 단결할 수 있다는 주장도 현실성이 없죠. 세상 문명이 여성혐오로 이루어져있는데, 여성혐오가 완전히 없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나요. 그리고 '흉자'라고 몰아붙이고 공격해가면서까지 여성을 페미니즘 전사로 만들려고 하는 것도요.

세상의 불합리함을 깨닫고, 어떻게 바꿔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자신을 바꿔나가면서까지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아요. 그런 인재를 워마드는 '흉자'라면서 위축시키고 있잖아요. 지지와 격려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격려하지 않고요. 비난과 비판을 먹고 자란 사람이 자신의 뜻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을까요.

페미니스트이든 아니든, 행복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는 여성은 다른 여성들에게 희망을 줘요. 영국 수상이었던 마가릿 대처도 여성주의와는 관계없었지만 수많은 여성 정치인들에게 희망을 줬지요.

페미니즘이 여성을 위해 존재하는 거지, 여성이 페미니즘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에요. 여성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도구인 페미니즘을, 다른 여성을 억압하는 도구로 쓰면 안 됩니다. 워마드가 저런 비현실적인 주장을 하는 이유는 절망적이어서 그래요. 미군에 이길 수 없을 것 같으니까 일본군이 극단적인 카미카제를 생각해낸 것처럼, 세상의 여성혐오를 종식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없으니까 극단적으로 비현실적인 주문에 매달리는거죠. 세상의 여성혐오가 물리칠 수 없는 괴물처럼 느껴지니까 극단적으로, 우리 편이 되어야 한다고 여성들을 괴롭힌달까.

하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축첩 공무원 임용 금지, 호주제 폐지, 소라넷 폐지, 최근의 낙태 합법화 운동, 미투 운동에 이르기까지 세상은 변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변할 거고. 그러니까 세상의 여성혐오에 압도되어서 겁을 먹을 필요는 없어요. 다만 천천히 변하고 있습니다. 여유롭게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연예인의 사소한 언행보다는 낙태 합법화, 성별 임금차별 철폐, 성범죄 근절 등의 큰 목표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완벽한 페미니스트는 없습니다. 페미니즘도 다양하게 분파가 나뉘고, 다양한 실천방법과 사상적 배경을 가지고 논쟁을 벌여요. 자신이 생각하는 페미니즘만이 진짜 페미니즘이라는 생각은 오만한거죠. 수십년간 활동해온 페미니스트 분들도 그렇게 함부로 흉자니 뭐니 해가면서 낙인 찍지 않거든요. 다양한 페미니즘을 경험해왔고 인정하기 때문이죠. 성평등에 동의하고, 성평등을 위해 사회가 나아가는데 동의한다면 충분히 페미니스트라고 인정 받을만 해요.

제가 래디펨에 불편한 점을 느끼는 건 또 하나가 있지요. 남양유업이 주부들에게 분유를 파는 회사지요. 그런데도 여성이 임신하면 정규직도 다 비정규직으로 돌려버렸던 만행을 저질렀지요. 오히려 방탄소년단보다 남양유업이 저지른 여성혐오가 훨씬 더 여성에게 큰 피해를 주었고, 악질적입니다. 직접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주었다는 면에서는.

그런데 레디팸들이 남양유업 분유를 사는 주부들을 공격하나요? 방탄소년단 팬들을 더 공격했으면 공격했지. 왜냐하면 아이를 낳아서 분유를 사는 주부들은 나이대가 있어서 래디펨이 공격해도 그냥 무시할 수 있거든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단단함이랄까. 반면에 방탄 팬들은 10대 층이 대부분인데, 아직 완전히 여물지 않아서 이리저리 흔들 수 있으니까요. 여성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여성 중에서도 취약한 청소년을 공격한다는 점도 저를 불편하는 지점이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나가면서 성장해야 할 나이인데, 함부로 흉자니 뭐니 낙인찍고 공격하는 점이 불편한거죠.

의사 남편, 변호사 남편을 둔 여성을, 일용직 남편을 둔 여성보다 더 능력있다고 평가하는 것도 여성혐오에요. 남자의 지위로 여성을 평가하는 것이요. 그런데 하물며, 겨우 좋아하는 남자 아이돌이 누구냐에 따라서 그 아이돌 팬을 평가하는 것은 더 심한 여성혐오죠. 잘생기고 좋은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는 여성이, 못생긴 남자 아이돌 좋아하는 여성보다 능력이 있는걸까요? 남자에 따라 여성을 평가하는 것이 어떻게 페미니즘인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2.

인간은 완전하지 못한 존재에요. 그러니 노력을 하는 거죠. 지금 자신이 '완벽한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라는 것과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는 또 다른 이야기에요. 누구나 완벽한 페미니스트는 아니니까. 벨 훅스, 록산 게이 등 소위 페미니스트 대모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그렇게 이야기해요. 성평등을 지지하고 노력한다면요.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죠. 하지만 그걸로 자학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과 잘못이라는 점은 달라요.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건 페미니스트로서 부족한 점일 수는 있지만 잘못은 아니에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요? '호흡을 해서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다'와 같이 과잉해석을 하지 않는다면,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걸 알거에요. 그건 잘못이 아니라 불완전한 겁니다.

방탄소년단, 아이돌을 좋아하는 문제는 사람의 일생에서 사소한 문제일 뿐이에요. 지금은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니까 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고 해서 '내가 흉자인가, 사회에 큰 해악을 주고 있을지 몰라,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말할 자격이 없는건가' 하면서 스스로를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자책하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안 되고, 우리 사회의 여성 혐오가 없어지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나는 불완전하지만 노력하는 존재라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누군가가 '너는 페미니스트라면서 왜 방탄소년단을 좋아해?', '너는 동물보호 운동을 한다면서 왜 굶어죽는 애들은 신경 안 써?'등 도덕적으로 완벽하지 못한 점을 지적한다면, 그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일 확률이 높아요. 직접 실천해보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닫거든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됩니다. 완벽하게 하지 못해도요. 할 수 있는 만큼 하다보면 성장하게 되어있어요.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불완전함을 조롱하지 않아요. 성장해서 좀 더 완전해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지해주죠. '왜 나는 페미니스트인데 방탄을 좋아하는 걸까?'라면서 자신의 이성적인 생각과 사상이, 내 감정과 일치하지 않아서 괴로울 수 있죠. 근데 행복하게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사상과 감정이 일치하게 되는 경지에 올라요. 지금 그렇지 않다고 '나는 못난 사람이야'하면서 스스로를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조급해하지 말고, 백세시대니까 나 자신을 완성시켜나간다는 생각으로 살아가요, 우리.

아이돌을 좋아하는 건 유사연애 감정이 섞여 있어서 이성적으로 컨트롤하기 힘들어요. 이성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러면 나중에 그 욕망이 엉뚱한 방향으로 분출되어서 남을 공격하는 등의 분노로 이어져요. 그냥 지금 자신의 감정을 존중해 줍시다. 좋아해도 된다고. 자신이 더 행복해지고 에너지를 얻으면 충분하죠.

3.

방탄소년단을 비판해야할까, 까빠가 되기는 싫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방탄소년단의 팬으로서 여혐 피드백을 요청하는 여론 형성에 일조하면 더 좋죠. 그렇지만 까빠라는 시선이 아직은 두렵다면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하면 됩니다. 까빠들의 비아냥과 배려 없음이 싫다면,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찾아보면 더 좋지요.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분명히 있을거에요. 방탄에 대한 애정이 많으면서도 여성혐오를 객관적으로 지적해주는 사람이요. 페미니즘의 입장을 방탄 팬덤 안에서 보이면 더 좋지만, 외부에서 미투 운동 참여 등으로 보이는 것도 좋고요.

지금 현재 방탄소년단과 소속사는 여성혐오 문제를 고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죠. 희망적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만약 방탄소년단이 여성혐오를 했기 때문에 싫다면 싫어해도 좋아요. 방탄소년단이 여성혐오를 해도 좋다면 좋아해도 좋고요.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이 여성혐오를 했으니까,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닌거고,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난 받는 존재가 되었어, 너무 싫다'고 생각하는건 금물입니다. 방탄소년단이 여성혐오를 했든 아니든, 인신공격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팬덤 안에서 여성혐오를 배척하지 않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비판하는 것과, 팬덤 안의 누군가 한 명을 콕 찝어서 인신공격 하는건 완전히 다른 문제에요.

4.

방탄소년단이 비판과 비난을 받는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했는데, 아이돌이라면 안티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일부 인정하셨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비난받는게 슬프고, 상처 받는 것이 겁날 수 있죠.

그렇지만 아이돌 문화에서는 안티도 나름의 역할을 하거든요. 팬덤 싸움이 팬덤 코어화를 촉진한다거나. 기획사도 이 점을 알고 영리하게 이용하기도 하고요. 아이돌 산업도 산업이다보니, 안티 역시 산업적으로 이용되는 측면도 있어요.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은 오로지 멤버 7명만이 성공시킨 것이 아니에요. 매니저, 촬영, 음향, 기획 등등 여러 분야의 수 많은 스텝들과 함께 하면서 성장했어요. 분명히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위로해주고 지지해줄 사람도 주변에 분명히 있을거에요. 그러니 인터넷에서 방탄소년단의 편을 드는 것은 좋지만, 자신이 힘들 정도로 자신을 혹사해가면서 편들 필요는 없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슈퍼스타가 되었고, 돈도 많이 벌고 있어요. 이제 그 돈의 일부는 법적 자문, 멘탈 케어 등 자신을 지키는데 사용될거에요. 그래야 하고요. 이미 본인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지나치게 약한 피해자의 모습으로만 상상하는 것은 어쩌면 방탄소년단을 무시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5.

제게 고민을 털어놓으신 분들의 또 다른 공통점이, 자신의 행동과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신다는 것이었어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귀중한 능력이죠. 다만 나 자신의 단점과 모자란 점도 보이니 힘들거에요. 자신의 단점과 모자란 점에 집중하면 자책하게 되고 위축됩니다. 무기력해지고요. 자신의 부족한 면보다는 점점 발전해나가려고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고 스스로를 칭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더 나은 존재가 되고 싶어하고 노력하는 사람이니까, 칭찬 받을 자격은 충분합니다.

(2018-03-28)

원문 링크: https://ask.fm/Amanda_Kim01/answers/147308588209


2018/06/11 - [페미니즘] - 방탄소년단의 여성혐오 피드백을 요청해봤자 소용없는데 왜 하지?

2018/06/11 - [덕질일기] - 여성혐오를 저지른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것이 죄가 아닌 이유

2018/06/11 - [덕질일기] - 방탄소년단의 여성혐오를 바라보는 올바른 아미의 자세는 뭘까?

2018/06/11 - [덕질일기] -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의 여혐 논란을 보며 겪는 고민들


  1. Favicon of https://hanwhainssu.tistory.com *loveme* 2018.06.11 23:53 신고

    워마드가 아미의 상대가 될까요? 헐... 세계의 팬들과 싸워야할텐데 말이죠

    • Favicon of https://roois.tistory.com 주인 루이보스 티 2018.06.12 04:06 신고

      전세계 아미들과 싸우지는 않겠지만, 방탄소년단의 여혐논란에 갈등하는 팬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2. ㅍㅁㅇㅁ 2018.07.07 03:41

    루이보스님 블로그글 쭉 읽고 있는데 균형잡히고 본질을 꿰뚫는 글이 많아서 넘 좋아요.. 공감도 많이 되구요! 감사해요~

  3. 2018.07.07 03:42

    비밀댓글입니다

  4. ㅇㅇ 2018.07.09 14:54

    글 너무 잘쓰세요 정말ㅠㅠ 저도 이렇게 쓰고 싶어요 혹시 책 어떤 거 주로 읽으시나요?

  5. 디디 2018.09.04 12:41

    글의 내용이 균형적이면서도 루이보스티님의 따뜻함이 묻어나서 좋아요 앞으로도 종종 들릴게요 ~

  6. ㄹㄹ 2018.10.24 02:24

    워마드가 한국에서 주류(?) 페미니즘이라는 이유로 제 스스로의 이념과 의견에 상충하는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 커뮤니티를 하지 않아도 래디컬페미니즘이라는 이유로 워마드를 이해하고, 그 모든 행동에 편을 들어야한다는 생각에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바로 오늘까지도요. 루이보스티 님의 글을 보고 당장의 메인스트림으로 보이는것들에 휘둘리거나 하지않고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는 법을 다시 배우고 생각하게됩니다. 페미니즘을 위해 여성이 존재하는게 아니라 여성을 위해 페미니즘이 존재한다는 말에도 정말 큰 위안과 생각할 거리를 얻었구요. 제 생각이 루이보스티님의 생각과 모두 같지 않겠지만 다시 객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저만의 고민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탈코플로우, 비혼 비연애 등 주위에서 외치는 분위기, 그리고 동조하지않는 사람들에 대한 반감, 여성인권을 후퇴시킨다는 시선, 그리고 그걸 지켜봐오던 저까지도 필터없이 그생각에 동화되고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거의 블로그에 쓰신 모든 글을 다 읽었습니다 . 예전부터 방ㅌㅏㄴ글로 처음 들어왔었는데 페미니즘 게시판을 읽게된건 오늘이 처음이네요. 덕분에 이런 댓글도 남기게됩니다 정말 감사해서요. 저는 그저 방문자 일 뿐이지만 더 많은 포스팅을 부탁드리고 싶어집니다. 루이보스티님의 개인 공간이지만 그 개인적생각을 공유해서 저라는 타인이 접하고 생각해볼수있어서 감사합니다. 방ㅌㅏㄴ글이 흥미로워서 알게된 블로그지만 루이보스티님의 페미니즘, 그리고 저의 페미니즘에 대해서 생각하게되네요. 더 많은 페미니즘 글 부탁드려요... 기회가된다면 꼭 함께 얘기해보고, 듣고싶어요 항상 행복하세요 :)

    • ㄹㄹ 2018.10.24 02:29

      정확히 이 글에 대한 댓글이 아닌데 방명록 공간이라도 있다면 거기에 남기고싶지만 정말 여러글을 읽고 마지막 글이 여기여서 이글에 남기는점 이해해주세요 감사합니다

  7. ㅇㅇ 2018.11.05 01:50

    루이보스티님 이글을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도 방탄 잠깐 좋아했는데 페미니스트여서 그 괴리 때문에 괴롭다가 얼마 안 가 탈덕했는데 방탄 팬 내에도 페미인 팬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을 거 같아요(팬덤분위기 때문에 드러내기 곤란하겠지만..). 그런 분들이 이 글을 많이 보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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