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가람 씨의 입장문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유은서 씨가 김가람 친구의 속옷 사진을 사칭 계정을 만들어서 올린 것이 발단. 그 후 김가람 포함 8명이 유은서에게 몰려가서 유은서에게 욕설을 했고 유은서도 자기 패거리 모아서 패싸움으로 번진 것. 김가람 쪽이 이겨서 김가람 쪽이 학폭위에서 처분 받음. 이게 주요 골자임.

이 입장문이 올라오고 나서 '김가람이나 유은서나 끼리끼리네'라면서 갑자기 사람들이 입장을 바꿨다. 분명히 그 이전까지는 유은서에 감정이입해가면서 유은서가 자살 시도까지 했네 어쩌네 유은서에게 2차 가해하지 말라느니 유은서 감싸고 돌았잖아. 유은서 비판하면 어마어마한 공격을 감당해야했다고. 근데 이제 와서 왜 갑자기 유은서를 감싸기 위해 김가람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고 오리발 내미냐. 반성하기 싫고 욕은 계속하고 싶으니까 입장 바꿨겠지.

나는 이해가 안된다. 처음에 유은서가 성범죄에 가까운 행동을 했잖아? 미성년자라서 성범죄가 안 된 것일 뿐이지 성인이 그러면 성범죄가 되잖아? 친구가 성범죄 당해서 여럿이서 몰려가서 욕설한 것이 밥줄 끊길 정도의 대역죄임? 그동안 딸을 성폭행한 성범죄자를 조진 부모.jpg라면서 짤이 돌 때는 환호하더니 왜 김가람은 친구가 성범죄 당했을 때 욕설하면 안돼? 다른 사람에게는 자력구제 금지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데 김가람에게는 적용됨?

동급생에게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친구들 여럿이 우르르 몰려가서 욕설한 것이 왜 동급인지도 모르겠음. 디지털 성범죄가 발생하면 경찰에 신고하고 여성단체의 도움을 받는 등 취해야할 조치가 있지. 근데 어지간히 똑똑한 중학교 1학년 아니면 그냥 본인이 해결하려고 할 걸?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여럿이 가서 욕하기였던 거고. 성범죄를 무섭게 생각하는 줄 알았더니 나만 그랬네.

김가람이 성적으로 저속한 발언들을 하는 등 모범적인 학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돌을 하면 안 된다는데, 왜요? 직업선택에 제한을 두려면 명백한 이유가 있어야지. 성범죄자가 재범을 위해 학교에 취업할 것을 우려해서 성범죄자의 교육계 종사를 막는다든지. 근데 김가람이 성적으로 저속한 발언을 했던 과거랑 아이돌을 하는 거랑 무슨 상관인데? 교사 중에서도 일진 출신 많아. 교사랑 아이돌 중에 누가 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겠냐.

결국 김가람이 성공하는 것을 못 견뎠던 유은서의 뜻대로 다 되었네. 왜 유은서 같은 사람에 이입하는지 모르겠음. 나랑 싸운 예쁜 애가 나랑 다르게 성공할까봐 무서움? 그래서 유은서에 감정이입해서 김가람을 그렇게 괴롭힌 것임?

티아라도 그렇고 AOA도 그렇고 에이프릴도 그렇고 상대방을 왕따 가해자로 몰면서 선빵 때리면 그럴 줄 알았다면서 우르르 몰려가서 욕하고 커리어 망가트리는 문화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다. 가람이가 너무 불쌍해.

반응형

+ Recent posts